트럭 운전사가 상원의원 이겼다
뉴저지주 주의회 선거에서 트럭 운전사 출신 후보가 단돈 135 달러의 선거비용으로 주 상원의장을 꺾는 대이변을 일궈냈다. 공화당 소속의 가구회사 트럭 운전사 에드 더는 지난 2일 실시한 뉴저지 제3선거구 상원선거에서 52%의 득표율로 민주당의 스티브 스위니 상원의장에 승리를 거뒀다. 스위니는 2002년부터 뉴저지에서 가장 오랫동안 주의회 활동을 해온 정치거물로, 2010년부터 상원의장으로 활동했다. 반변 더는 정치 경력이 전무했다. 더가 쓴 선거 비용은 153.31달러였다. 66.64달러는 캠페인 스태프에게 줄 커피와 도넛 구입비였다. 나머지 86.67달러는 전단지와 비즈니스 카드 배포에 썼다. 그는 선거 홍보 영상을 자기 집 앞에서 촬영하는 등 비용을 최대한 아꼈다. 지난 8월 인터뷰에서 더는 “지역 유권자 수는 15만명 정도지만, 상대방(스티브 스위니)은 3만2000표 이상 받아보지 못했다”라며 “우리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”고 했다. 이 발언대로 더는 3만2741표를 받으며 3만444표에 그친 스위니를 이겼다. 원용석 기자상원의원 운전사 트럭 운전사 가구회사 트럭 뉴저지주 주의회